응답받는 기도와 믿음Sample

예수님께서는 사랑하는 형제였던 세례요한의 죽음 때문에 매우 슬프셨습니다. 그래서 호수를 건너 조용히 기도하려고 떠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라온 많은 무리를 보셨을 때, 그들을 돌려보내지 못하시고 먹이셨습니다. 말씀과 떡으로 무리를 먹이신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 위로하여 자기 삶의 자리로 돌려보내셨습니다. 크나큰 슬픔에도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의 긍휼과 사랑이 충만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에게는 그 마음이 없었습니다. 제자들에게는 배고픈 무리를 긍휼히 여기는 마음도 없었고, 말씀이 없어 방황하는 저들을 향한 애끊는 사랑도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제자들이 자신들을 그토록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온전히 신뢰했다면, 그래서 그 사랑의 결과로 보내신 분이 예수님이시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그들에게 풍랑은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에게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신뢰하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베드로의 행동은 제자들의 상태를 대표하는 상징입니다. 제자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는 하지만 풍랑이 몰아치니 하나님과 풍랑 사이에서 마구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믿음으로 주님을 따라 나섰지만 문제가 생기면 마구 흔들려버리는 작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 그때 그 제자들의 모습이 그러했으며, 지금 우리의 믿음이 그러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신뢰하는 사람들만이 말씀과 떡으로 백성을 먹이는 참 제자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묵상질문
1) 나는 나를 향해 인자와 사랑을 베푸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습니까?
2) 나는 지금 내 앞에 있는 문제로 흔들리지는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