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용서의 언약이 담긴, 창세기 17일 묵상Sample

1. 창세기 41장에서 요셉은 이집트 제사장의 딸과 결혼하여 두 아들을 낳았는데, 그 장남의 이름을 “므낫세”라고 지었습니다. 그 뜻은 성경에 나온 대로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창41:51)”는 것입니다. 2. 작은 일도 용서하기 힘든 것이 좁디좁은 우리들의 마음입니다. 3. “내가 어떻게 해줬는데, 나에게 이렇게 보답하다니...”하는 억울함과 분노, 정죄감에 휩싸이면, 마음의 평화가 깨어지고, 주님의 임재가 사그라드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4. 용서하지 않고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는 것도 사실 거짓말입니다. 5. 대체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의 잘못을 또렷이 기억한 채로 온전히 사랑할 수 있습니까? 다른 사람의 잘못을 잊어버리는 것이 사랑이고 용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죄를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옮기시고, 우리의 죄를 기억조차 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셨는데, 왜 우리는 잊지를 못할까요? 6. 하지만, 많은 분들이 ‘잊어버리려고 해도 잊어지지가 않아요. 용서하려고 해도 용서가 안돼요.’ 라고 하소연 하십니다. 그렇다면 요셉은 어떻게 형들의 뼈아픈 잘못을 잊었는지 오늘 말씀을 통해 살펴보길 원합니다. 7. 창세기 45장 8절의 말씀입니다.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8. 우리의 마음을 어렵게 하고, 곤경에 처하게 한 존재가 보이는‘사람’이라고 생각하면 결코 용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실 그 뒤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계셨고, 하나님의 허락하심 하에 그 일이 일어났음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사람에게서 눈을 들어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9. 우리 삶에 찾아오는 모든 종류의 고난과 어려움, 핍박과 시련들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정확하신 계획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뒤에는 요셉처럼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을 위한 것이었는지 알게 되고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10. 요셉을 구약 성경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 '노아의 방주'가 노아 시대의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전략이었다면, 요셉의 시대에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은 ‘요셉’이라는 한 사람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그가 그처럼 아무런 설명도 없이, 혹독한 고난과 시련을 거쳐야 했던 이유가 거기에 있었던 것입니다. 11.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기록된‘예수 그리스도의 족보’가 큰 의미를 가지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입니다. 주님은 한 가문, 아브라함의 후손들을 통해 세상을 구원할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그 가운데는 이방인들과 기생과 기타 등등의 연약하고 불완전한 인생들의 이름이 열거되어있습니다. 그러나 그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의 은총으로 거룩히 구별하여 택하시고, 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이루어 가신 것입니다. 12. 이제 주님은 ‘교회’를 통해 그 일을 이루어가십니다. ‘교회’가 무엇입니까?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교회는 목사가 아닙니다. 교회는 장로들이 아니고, 교회는 직분자가 아닙니다. 교회는 ‘교회’라는 이름 안에 들어가기로 결단한 ‘모든 성도들의 모임(성회,카할)’입니다. 교회는 그러므로 여러분이나 저와 같은 연약한 인생들을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를 단순히 연약하다고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사람과 교회는 결코 약하지 않고, 어떤 묶임도 파쇄하는 강력한 의의 병기가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