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받는 기도와 믿음Sample

바벨론의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의 죄와 허물로 고통당했던 지난 날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그 백성들에게 슬퍼하지 말고 기뻐하라고 선언합니다. 기쁨의 잔치를 벌이고 난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베옷을 입고 회개하며 주님 앞에 다시 모여섭니다. 그리고 그들의 삶으로 주님을 기뻐하는 진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을 읽다 보면 회개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 가운데 눈물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주님의 이름을 송축하고 찬양하며 기뻐합니다. 항상 눈물로 회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낯선 광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회개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설명해주는 말씀입니다. 회개는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글자의 의미대로, 잘못된 길로 가다가 옳은 길로 돌아서 자신의 삶을 고치는 행위야말로 참된 회개입니다. 느헤미야 9장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자신들의 죄를 인정하고 고백합니다. 그보다 먼저 한 일은 이방인들과 절교하는 일이었습니다. 이방인들과 엮여 이방인들의 신앙과 삶까지 따르며 우상을 섬겼던 지난 날의 삶을 고치기 위해 이방인들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었던 것입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많은 고초를 겪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온전한 회개임을 알았던 느헤미야와 그의 백성들은 그 고초를 다 겪어 내고야 맙니다. 눈물보다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기쁨이 앞섰기에 그들은 고난이 있어도 과감히 결단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묵상질문
1) 나는 하나님 앞에서 느헤미야와 그 백성들처럼 결단할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