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받는 기도와 믿음Sample

모세는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필사적으로 막았던 사람입니다.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출32:32)라고 기도하며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을 위해 목숨 걸고 중보했습니다. 하지만 본문 속에 나타난 아론의 모습은 백성의 죄를 부추기고, 오히려 그 죄가 백성이 원래 악하기에 벌어진 일이라고 백성 탓을 합니다. 나는 어떠한 중보자입니까? 모세입니까? 아론입니까? 나 자신 역시 아론과 같은 태도로 사람들을 대하지는 않습니까? 사람을 단념하고, 포기하고, 단정 짓는 모습이 나에게 있지는 않은지요. 특별히 내 가족에 대해 이런 태도로 그들을 대하지는 않습니까? 그들이 죄를 지어도, 어려움을 겪어도 그냥 지나치지는 않은지... 아론처럼, ‘저 사람들은 원래 악한 사람이니까’라고 무심하게 있지는 않습니까? ‘만일 하나님께서 죄인이었던 나를 포기하셨다면, 지금 내가 이렇게 은혜 가운데 살 수 있었을까?’ 이 질문 앞에 대답은 명확해집니다. 하나님은 내가 아론이 아니라 모세처럼 누군가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중보하며 축복하기를 원하십니다. 영원한 중보자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오르시기 직전까지 우리를 위해 기도하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묵상질문
1) 나는 하나님 그리고 모세처럼 사람에 대해 오래 참고 그들을 진정으로 축복합니까? 아니면 아론처럼 사람이 변할 수 없다고 체념하고 포기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