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받는 기도와 믿음Sample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모세의 두 번째 중보기도와 그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출 32:11-13에 기록되어 있는 모세의 첫 번째 중보기도가 하나님의 편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스라엘을 멸하지 않도록 간구한 것과는 달리 모세의 두 번째 중보기도는 이스라엘의 편에서 이스라엘의 죄 사함을 간절히 간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지은 죄는 자기들을 위하여 금으로 신을 만들고, 그 신을 섬긴 우상 숭배였습니다. 우상 숭배는 하나님의 이름과 거룩하심을 훼손하는 것임으로 도저히 용서 받을 수 없는 죄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이러한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을 의지함으로 하나님께 이스라엘의 죄 사함을 간절히 간구합니다. 특별히 모세는 백성들의 죄를 용서하지 않으시려거든 자기의 이름을 하나님의 책에서 지워 달라고 호소하는데, 이는 백성을 향한 모세의 지극한 사랑을 잘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록하신 책, 즉하나님의 생명책에 자기의 이름을 지우는 한이 있더라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기도한 모세의 모습은 자기의 생명을 바쳐 택한 백성을 위한 구원 사역을 감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아론과 모세는 같은 지도자였지만, 한 사람은 남을 망하게 하는 일에 앞장을 섰고, 하나님의 진노를 샀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내가 죽을지언정 이스라엘을 죽여서는 안 된다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희생적인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묵상질문
1)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습니까? 남을 망하게 하는 일에 앞장을 서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앞장을 서고 있습니까?
2) 내 주변에 혹시 어려움과 고통을 당해 기도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없습니까? 나를 위한 기도가 아니라 기도를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