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받는 기도와 믿음Sample

우리는 내 책임이 아닌데도 내가 감당해야 하는 경우를 만났을 때 힘들어합니다. 그런데 본문은 그 상황이 어떠하든지 “부지런히 주를 섬기라!”고 말씀합니다. 어쩌면 이 말씀은 능력 있는 사람들, 아니 능력을 키워서 뭔가 결단을 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어찌할 수 없는 상황 가운데서, 아니면 잘못된 선택으로 인생을 살아와야 했던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이 아닐까요? 그리고 분명한 것은 잘못된 선택으로 인생을 허비한 것 같은 생각으로 자괴감에 빠져있을 우리의 삶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함께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다음으로 “열심을 품고 주님을 섬기라.”는 말에 주목하기 바랍니다. 표준 새번역 성경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성령으로 뜨거워진 마음을 가지고 주님을 섬기십시오.” 주를 섬기기 위한 열심은 성령의 감화가 아니면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열심(enthusiasm : en + theus)이란 “하나님 안에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불만스런 우리의 삶을 회복하는 길은 하나님 안에서 열심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열심을 올바른 방향 안에서 세워야 합니다.
어떤 사람에게 열심이 생기고, 어떤 사람에게 섬기는 일이 가능할까요? 소망이 없는 사람에게 열심이 가능할까요? 아닙니다. 우리를 쓰시는 하나님의 생각을 내가 생각하기 시작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일이 아니라 이 일을 주신 주님을 섬기는 태도로 바꿀 때 가능합니다.

지금 우리가 처한 환경과 삶이 무엇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있는 환경에서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이냐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불만스런 우리의 삶을 주 안에서 주시는 열심으로 살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하려고 합니다. 첫째, 인내하십시오. 둘째, 소탐대실하지 마십시오. 셋째, 이 모든 상황을 하나님이 보고 계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이번 주는 하나님께서 부르신 일에 대하여 성실하게 응답하기 위해 무엇을 향해 무엇을 바라보며 가야 하는지 묵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