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받는 기도와 믿음Sample

예수님의 옷자락을 잡은 여인은 그 일에 목숨을 걸었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혈루증은 피가 흘러나오는 유출병의 한 종류로 유대인들에게는 매우 부정하게 여기던 질환입니다. 율법에 의하면 이 여인은 부정한 여인입니다. 그녀는 사람들이 자신의 몸에 닿아 부정하게 되지 않도록 해야 했습니다. 심지어 사람들이 지나가면 “나는 부정한 사람입니다”라고 큰소리로 말해야 했습니다. 누군가 그녀와 접촉하여 부정하게 되면 그 모든 책임이 그녀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군중을 헤집고 들어가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부정한 사람의 의무를 지키지 않아도 돌에 맞아 죽을 수 있는데, 하물며 아무런 동의 없이 군중들을 밀고 당기며 군중 속으로 들어가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게다가 그녀는 예수님의 옷을 만집니다. 예수님조차 부정하게 만들 수 있는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그녀는 죽음을 각오한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목숨을 건 행동은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이 그녀의 고통에서 해방시켜주실 구세주라는 그 믿음대로 그녀는 나음을 입었습니다. 믿음으로 옷에 손을 대니, 고통으로 꺼졌던 그녀의 인생에 다시 환한 불이 켜졌습니다.

묵상질문
1) 나에게는 예수님의 몸에 손을 댈 간절함과 용기와 믿음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