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확실히 사랑하십니까 (김 상복 목사)

묵상
사랑은 악한 것을 생각지 않는다

여기서 “악한 것”이라 하면 우리 가슴 속의 쓰라린 부분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말 가운데 “쓴 뿌리”라는 표현이 있는데, 바로 그 말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상대방의 말 한마디나 어떤 행동으로 내적 혹은 외적으로 받은 상처가 우리 가슴에 남아 늘 우리를 견딜 수 없게 하는 그 아픔이 바로 “악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은 악한 것을 생각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저지른 악이나 내게 입힌 상처 같은 것을 일일이 기록해 두지 않고 가슴 속에 담아 두지 않고 없애 버리는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인간은 일생을 사는 동안 많은 상처를 받으며 삽니다. 아마 그 많은 상처를 전부 기억하고 되새긴다면 그때마다 괴로워 견딜 수가 없을 것입니다. 만약 아픈 기억이 떠오른다면 그때마다 혹시 나도 이런 상처를 입힌 적이 없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서로 용서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상처는 기억하면 기억할 수록 더욱 깊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상처를 곱씹으며 과거에 묻혀 고통 속에서 사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은혜를 체험한 우리는 그분의 사랑을 본받아서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용서해 주어야 합니다. 그들의 잘못을 잊어버리고 생각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