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받는 기도와 믿음보기

시편 96편은 하나님의 언약궤가 다윗성에 들어올 때, 다윗이 춤추며 지어 부른 노래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궤가 자기의 성에 들어오는 것이 너무도 기뻐 베로 짠 에봇을 입고 춤추며 뛰며 노래했습니다. 얼마나 기뻤는지 다윗은 자신의 신체가 드러나는 것도 모르고 춤을 추었습니다. 사실 속옷을 입을 수 없도록 규정된 예복인 에봇을 입고 춤을 추는 것 자체가 이미 체면을 버린 일입니다. 그런데 이 같은 다윗의 행동이 후대의 예배에 모범적인 모형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에서 돌아온 후 두 번째 성전을 봉헌하며 불렀던 노래가 바로 이 시편 96편이기 때문입니다. 새 노래로 노래하라는 것은 말 그대로 새로운 노래만을 불러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심령에서 우러나오는 참된 찬양을 하나님께 드려야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사람은 중심뿐만 아니라 구별된 거룩한 옷, 즉 주님을 경외하는 삶의 외적 증거를 보이며 예배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하는 사람들입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 이름은 사람을 부르는 호칭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격과 삶 전체를 대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이름을 송축하는 일은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신뢰와 순종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예배는 다윗의 예배와 같이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 속에서부터 감사와 기쁨이 흘러나와 그것이 넘쳐 부끄러움도 모르고 춤을 추던 내적이고 외적인 증거가 충만한 예배여야 합니다. 묵상질문 1) 지금, 나의 예배는 속에서부터 감사와 기쁨이 흘러나와 나의 모습까지 변화시키는 충만한 예배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