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중에 만나는 하나님의 사랑, 욥기 12일 묵상보기

고난 중에 만나는 하나님의 사랑, 욥기 12일 묵상

12 중 2 일째

1. 만약에 하나님이, 하나님의 기준으로 사람들을 바라보시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완전한 수준의 의인만을 천국에 데려가기로 하셨다면, 아마 아무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2.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구원을 받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확실히 그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인격체와 같은 마음을 갖게 되었을지라도, 여전히 부패한 죄의 본성이 우리 육에 있어서, 영의 인도를 따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3. 오늘 빌닷과 욥의 논쟁의 쟁점은 그것입니다. 빌닷은 욥에게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기에 까닭 없이 시련을 주시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그것은 일견 너무나 옳아 보이는 말입니다. 그러자 욥은 이렇게 말합니다. “진실로 내가 이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

4. 그 하나님 앞에, ‘의로움’을 주장하며 나아갈 수 있는 피조물이란 하나도 없기에, 사람으로서는 상대적으로 ‘의인’임을 자부하는 자기 자신도, 하나님 앞에는 어쩔 수 없이‘정죄함’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내 모든 고통을 두려워하오니 주께서 나를 죄 없다고 여기지 않으실 줄을 아나이다 내가 정죄하심을 당할진대 어찌 헛되이 수고하리이까” (욥9:28~29)

5. 그러면서 욥은 하나님과 자신을 중재해줄 ‘중재자’가 있으면 좋겠다고 탄식합니다.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 내가 그에게 대답할 수 없으며 함께 들어가 재판을 할 수도 없고 우리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도 없구나 주께서 그의 막대기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그의 위엄이 나를 두렵게 하지 아니하시기를 원하노라 그리하시면 내가 두려움 없이 말하리라 나는 본래 그렇게 할 수 있는 자가 아니니라”

6. 욥은 자기 스스로도 의인이라고 자부하는 자였고, 또 하나님께서도 그렇게 인정하실만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7.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이처럼 자신에게 고난을 주실 때, 하나님 앞에 떳떳하다고 주장하며 재판을 요구할한 수준의 ‘의인’은 아니고, 그렇게 될 가능성도 없는 자임을 잘 알았습니다(35).

8. 그것은 바로, 32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이 욥처럼 사람이 아니시고, 욥과는 비할 수 없이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9. 이런 욥의 탄식과 같이 탄식하는 피조물들, 그 신음을 들으시고 이 땅에 ‘사람’으로, 중재자로, 우리의 변호인으로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10. 욥과 같이 ‘뛰어난 의인’ 수준이 아니라, 그냥 ‘하나님’ 그 자체이신, ‘의’와 ‘빛’과 ‘진리’ 자체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가장 저주받은 죄인이 되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11. 그리고 이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예수님 다음으로, ‘보혜사’이신, 성령님이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보혜사(파라클레토스)’라는 말은 '변호자,' '탄원자,' '중보자'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욥이 그토록 간절히 찾고 원하던 변호자, 탄원자, 중보자로서, 예수님이, 성령님이 우리 안에 오신 것이 바로, 우리가 오늘 누리는‘구원’의 은혜입니다.

12. 오늘도, 우리를 위해 탄식하며 기도하시는 성령님을 근심하게 하지 말고, 성령님을 인정하고 순종하며 따라가는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묵상 소개

고난 중에 만나는 하나님의 사랑, 욥기 12일 묵상

고난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구하지 않고 죄를 떠나지 않는데 모든 일이 잘 풀리고 형통하다면 그 사람은 크게 두려워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죄 가운데 내버려두시는 것만큼 큰 저주는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 가운데 찾아오는 크고 작은 어려움들과 갈등들이 바로 아버지의 초대장입니다. 그래서 우리 삶의 모든 고난은 오히려 가장 깊은 감사의 제목입니다. 우리는 고난 중에야 비로소 귀로만 듣던 주님을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욥42:5). 본 묵상은 '하늘샘 가정예배서' 중 욥기 부분만 발췌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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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를 제공해 주신 하늘샘교회 이호석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하늘샘교회 홈페이지 http://www.heavenspring.co.kr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