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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은둔생활

3 중 1 일째

시편 91편은 익명의 시편으로서 누가 어떤 상황에서 작성했는지를 전혀 가늠할 수 없는 작품이다. 그러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어떤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는 사실 하나만큼은 확실하다.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시 91:3).

사람이 장기간 어려운 환경에 노출되다 보면 본능적으로 숨고 움츠리는 경향이 있는가 보다. 이 때문에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가리켜 ‘은밀한 곳’(1절), ‘그늘 아래’(1절), ‘요새’(2절), ‘피난처’(2, 9절), ‘날개 아래’로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수천 년 전에 그가 어떤 위기 가운데 놓여 있었는지는 지금 알 길이 없지만, 오직 하나님께로 자기 자신을 피신시켰다.

그는 오직 하나님만을 의뢰했다!

어느새 우리 사회에 나타나기 시작한 현상으로 우리는 ‘은둔생활’을 지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본래 90년대에 일본에 등장한 사회적 현상으로 은둔형 외톨이를 ‘히키코모리’(hikikomori)라고 일컫는다고 한다. 현재 일본에만 146만 명의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문제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라는 점. 2022년 서울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울에만 약 13만 명의 고립 은둔 청년들이 있다. 2021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기준으로 이 조사를 전국으로 확대하면 무려 33만 8천 명으로 집계된다고 한다.

고립 은둔의 기간을 묻는 설문조사에서는 19.4%가 ‘1년 미만,’ 39.4%가 ‘1-5년 사이,’ 41.2%가 ‘5년 이상,’ 그리고 21.3%가 ‘10년 이상’이라고 답한 것으로 보아 특별히 코로나10 전후로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고립 은둔의 계기를 묻는 같은 조사에서 1위는 ‘실직 취업의 어려움’(45.5%), 2위는 ‘심리 정신적 어려움’(40.9%), 그리고 3위는 ‘관계맺기 어려움’(40.3%)이었고, 그 외에도 치열한 경쟁, 집단 따돌림,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 등이 거론되기도 했다.

문제는 이런 데이터가 옆집에 사는 이웃, 함께 신앙생활 하는 성도, 무엇보다 우리 가족 일원일 수가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그 가운데 크리스천들이 포함되어 있다. 잠수를 타고, 연락을 차단하고, 마스크 뒤에 숨어 있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나는 은둔생활이라고 하는 사회적 현상을 성경에 비추어서 이에 대한 해답을 얻고자 한다. 성경은 이에 침묵하지 않고 은둔생활을 한 믿음의 사람들을 소개한다. 그들은 의외로 우리가 잘 아는 믿음의 영웅이며, 우리에게 친숙한 성경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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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신앙과 은둔생활

코로나19 이후로 나타난 새로운 사회적 현상, '은둔생활.' 세상이 '고립에서 자립으로'라고 외칠 때 성경은 크리스천이 은둔생활하는 것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김아리엘 목사님과 함께 하는 이번 말씀묵상을 통해 우리의 고립 은둔 속에 숨어 있는 하나님의 뜻을 더 깊이 알아보자.

이 플랜을 제공해 주신 김아리엘 목사 에게 감사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방문하십시오: https://www.facebook.com/Laiglesiadelespiritusa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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