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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진 휘장

10 중 6 일째

아버지, 내 영혼을 부탁하나이다 어둠. 칠흑같은 어둠. 하늘이 빛을 잃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얼굴을 돌리셨습니다.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생명이 꺼져갔습니다. 빛이 어둠에 자리를 내어주고 생명이 죽음에 삼켜졌습니다. 그 어둠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음성이 들려옵니다.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께 부탁합니다.' 그 처절한 육체와 영혼의 고통의 시간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이 땅에 오신 사명을 모두 이루셨다고 선언하신 후 예수님은 이제 안식의 시간으로 들어가실 것입니다. 겉에서 보기에는 모든 것의 끝이었겠지만, 사실은 또 다른 시대가 열렸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은 정말 끝까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삶이었습니다. 매순간 그분은 아버지와 연합되어 있었고, 끊임 없이 아버지와 교제하며,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살았습니다. 아마 그것이 그 격동의 3년을 보낼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을 남김 없이 다 이루셨습니다. 언젠가 우리에게도 우리에게 주어진 이 땅에서의 시간이 다하고, 다사다난했던 삶을 마무리할 때가 올 것입니다. 그 날, 우리의 삶을 뒤돌아보며 '부족했지만, 주님의 은혜로 지낸 날들이었다'고 고백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드디어 주님의 얼굴을 보게 된 것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아버지께 우리의 영혼을 부탁하며 평안히 떠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떠날 수 있도록 이 땅에서 하나님 아버지와 더 깊이 교제하며 살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에게도 그 날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날이며 공허가 아니라 부활의 소망으로 가득한 날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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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찢어진 휘장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이사야 53:5). 본 묵상을 통해 자신의 몸을 찢어 우리에게 새롭고 산 길을 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하는 은혜 누리시기 바랍니다. 묵상 이미지는 사진작가 David Niblack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이 글은 함께걷는교회 장영기 목사의 아침묵상에서 발췌, 편집했습니다. 묵상을 제공해 주신 함께걷는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함께걷는교회 홈페이지 http://walkingwith.or.kr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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