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위한 마음의 준비: 사순절 묵상보기

"22일차: 생명수"

이사야 55장에서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 여호와 하나님은 이사야의 입을 통해 외치십니다. 파멸 전날에 진실한 생명 샘으로 돌아가라고 그의 백성들에게 간청하지요. 생명수의 마르지 않는 샘으로 막힘 없이 오라는 강한 부름입니다. 2절과 3절은 이 생명수가 하나님의 말씀임을 분명히합니다. 초대는 그 생명수를 충분히 마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깨우치고, 그 안에서 기뻐하고 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것처럼 귀기울이는 것이지요.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2절)"는 말 그대로 "들으라, 들으라!"는 단일하고 지속적인 집중을 요구하는 부름입니다. 궁극적으로 이 말씀은 그들을 구하고(3절) 변화시키며(7절), 전 세계에 축복(5절)이 되도록 만들기 위함이지요. 그들은 동정하시는 하나님과 교감하도록 부름 받았지만(7절) 하나님을 따르길 거부했습니다(6장 9절).

사순절은 우리가 이사야의 메세지를 들은 청중들과 동일한 태도를 보인 것을 시인하는 반성의 시기입니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그리고 결국에는 하나님을 무시하기 쉽습니다. 영적인 기억상실증에 걸릴 정도로 충분히 오랫동안 성경을 멀리하고,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콤한 맛(시편 19장 10절)을 잊어버렸지요. 사순절은 우물가로 예수님을 보러 온 여인처럼 그리스도를 바라보기 위한 초대입니다. 목마른 우리 영혼을 위한 순수하고 끝 없는 만족으로의 초대지요. 이 초대로 우리는 그 우물로 돌아가서 마음껏 마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 마르지 않을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분이 주시는 물은 그 속에서도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될 것입니다(요한복음 4장 14절).

기도

자애로운 하나님, 당신은 연민으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돌아올 수 있도록 당신의 자비로 우리의 귀를 열어 주소서. 우리가 진실을 깨닫게 하시고 우리에게 당신의 말씀의 경이로움을 드러내소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고 우리의 기쁨과 만족이 되소서. 당신 안에 믿음을 뿌리내린 자들이 절대 수치당하지 않을 것처럼 우리 안에 새로운 소망을 깨우소서. 자애로운 하나님, 우리는 당신에게 속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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